매일 새벽 치앙마이 올드시티를 산책하면서 가장 자주 본 풍경 중 하나.
맨발로 탁발길에 나선 스님들,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고 무릎꿇고 앉아 기도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빌어주는 스님들.




태국은 불교 국가이고, 스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일상에 스며들어 있는 곳이다. 치앙마이 새벽 산책을 나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스님들의 탁발 수행이다. 탁발(托鉢)은 불교 초기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불교 수행자들이 청빈한 삶을 살며 신도들과 만나기 위한 중요한 관행 중 하나이다.
치앙마이에서 새벽 6시쯤 되면 주황색 승복을 입은 승려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하루를 수행으로 시작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보통 사원은 4시 30분부터 하루가 시작되는데 승려들은 이때부터 탁발 전까지 새벽 예불과 참선을 한다.
스님들은 맨발로 탁발에 나서는데 이는 무심히 지나가다 생명체를 밟아 살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각 지역마다 탁발 문화에 차이가 있는데 치앙마이에서는 주로 시장 근처에서 탁발하는 스님들을 만날 수 있다. 신도들은 음식을 보시하고 스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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