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변화를 만드는 커뮤니티 활동가 비비안 허친슨(Vivian Hutchinson)

Taranaki(타라나키) 뉴질랜드의 북쪽 섬에 있는 지역이다. 뉴질랜드에서 10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인데, 그래도 10만명쯤이다. 이 지역에는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타라나키산이 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비비안 허친슨(Vivian Hutchinson)라는 활동가가 있다. 비비안은 변화를 만들어낸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담은 <커뮤니티는 어떻게 깨어나는가?>, <커뮤니티는 어떻게 치유되는가?>라는 책을 썼다. 그리고 “Tools and Ideas for Active Citizens”라는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본인의 책 온라인판과 함께 활동가(또는 활동시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관련 콘텐츠와 도구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다. 홈페이지 메인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for the communities of Taranaki,
for the well-being of our Commons,
and for the planet 🌍 we share
타라니카 지역사회를 위해,
우리가 공유하는 공동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그리고 지구를 위해

비비안 허친슨(Vivian Hutchinson)

비비안 허친슨은 뉴질랜드 아오테아로아 북섬의 아름다운 타라나키 지방의 파케하(Pākehā) 출신이다. 이 지역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산 중 하나인 타라나키 산을 둘러싸고 있는 곳이다. 파케하란 마오리오에서 유래한 용어로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유럽인 또는 백인 뉴질랜드인을 의미한다.

일자리 전문 활동가

비비안은 구세군에서 7년간 근무하며 타라나키 지역사회의 고용 프로그램을 관리했다. 이후 타라나키 워크 트러스트(Taranaki Work Trust)의 창립 이사로서 혁신적인 고용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스타팅 포인트 고용 자원 센터, 기업 비즈니스 기술 과정, 신규 벤처 워크숍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며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기여했다. 또 이 기간 동안 허친슨은 고용 이니셔티브와 경제개발을 위한 국가 및 지방정부의 지원을 확보하는데도 관여했다.

1994년년에는 조 하워드, 이안 리치, 데이브 오웬스, 로저 스미스 등과 함께 <일자리 연구 신탁(The Jobs Research Trust)을 설립했다. 이들은 지역사회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과 빈곤을 줄이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반 미디어 프로젝트인 The Jobs Letter를 만들었습니다. The Jobs Letter는 1994년부터 2006년까지 2~3주마다 발행하면서 일자리와 경제 이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사이트도 허친슨이 직접 디자인하고 운영해왔다.

1999년, 비비안은 25세 미만의 젊은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일자리나 직업 훈련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기 위해 <뉴질랜드 시장 일자리 태스크포스(New Zealand Mayors Taskforce for Jobs)> 결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네트워크는 빠르게 성장하며 전국 시장의 95%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했고,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협력체로 자리 잡았다. 시장 태스크포스는 뉴질랜드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뉴질랜드의 모든 20세 미만 젊은이들이 “장기적인 경제적 자립과 복지로 이어질 수 있는 적절한 교육, 훈련, 일자리 또는 기타 옵션에 참여”한다는 국가 목표를 위해 노력했다.

2001년, 비비안은 틴달재단(Tindall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고용 이니셔티브를 위한 자선기금인 <고용 촉매(The Employment Catalyst)>를 설립했다. 비비안은 커뮤니티 고문으로서 지역사회 단체, 시장 및 지방 당국과 협력하여 청년 고용 및 견습 프로그램을 구축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직장으로의 청소년 전환, 지역사회 사례 관리, 청소년 멘토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이어졌으며, 이 모든 것은 청소년이 취업 또는 추가 교육을 받을 때까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문화 및 사회적기업가

비비안은 지역사회 고용 및 경제 개발 이니셔티브에서 일하는 것 외에도 “공공선을 위해 일하는(working for the common good)” 뉴질랜드인들을 위한 네트워크 모임과 학습 커뮤니티를 만드는 문화 사업가로도 활동해 왔다. 10대 시절에는 원주민의 토지 권리와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댐 위나 쿠퍼(Dame Whina Cooper)와 함께 1975년 마오리족 토지 행진을 기획하기도 했다.

케이프 레잉가에서 웰링턴의 국회 의사당까지 이어진 이 시위 행진은 뉴질랜드의 토지 권리 문제를 크게 부각시켰고, 결국 와이탕이 조약 재판소 설립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1970년대에는 오클랜드 지역 사회 운동가인 베티 워크(Betty Wark)와 함께 도시에 늘어나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스텔을 설립하기도 했다.

1985년에는 타우포(Taupo)에 있는 타우하라 컨퍼런스 센터에서 연례 모임인 <협력의 축제(Festivals of Co-operation)>를 개최했다. 이 모임에는 고용, 환경, 건강, 정의, 인종 관계, 평화 문제 등 다양한 서비스 부문의 지역사회 활동가들이 모였다. 1이 페스티벌은 이후 20년 동안 1년에 두 번씩 계속되는 ‘하트 폴리틱스 모임(Heart Politics gatherings)’으로 성장했다. 일반적으로 페스티벌은 소규모 워크숍 섹션과 전체 그룹 공유회로 구성된 5일간 행사로 진행되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비비안은 물리학자 데이비드 봄(David Bohm)의 연구와 저술에 영향을 받은 <다이얼로그 서클(Dialogue circles)>을 기반으로 한 8일간의 연례 수련회를 마련했다. 이 수련회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더 깊은 사고의 기술을 탐구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비비안은 호주, 미국, 영국, 중국 등지에서 고용, 경제 및 사회 정의 문제에 대해 강연해왔다. 2005년에는 뉴질랜드인 최초로 <애들레이드 아이디어 페스티벌(Adelaide Festival of Ideas)>에 연사로 초청되어 ‘실업의 치유’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 사회 운동에 관한 패널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6년, 비비안은 뉴질랜드에서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육성하고자 하는 민간 자선가 및 지역사회 리더들의 연합인 <사회혁신투자그룹(Social Innovation Investment Group)>의 임원직에 스카웃되었다. 이 그룹은 사회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일련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3년간의 학습 커뮤니티인 <뉴질랜드 사회적 기업가 펠로우십(New Zealand Social Entrepreneur Fellowship, NZSEF)>을 출범시켰다. 대부분의 펠로우십 회원들은 4년 동안 오클랜드에서 젊은 커뮤니티 리더와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클래스 시리즈를 운영하며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갔다.

2011년에는 홍콩에서 열린 지역 사회적 기업 서밋의 기조 연설자로 초청받아 홍콩과 중국의 사회적 기업가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2년에 비비안은 사회 혁신과 사회 변화에 대한 이야기인 <커뮤니티가 치유되는 방법(How Communities Heal)>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NZSEF 펠로우십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프로젝트, 그리고 프로젝트를 실현한 도구와 아이디어가 소개되어 있다.

커뮤니티 개발 이니셔티브

<커뮤니티 타라나키 트러스트(The Community Taranaki Trust)>는 2010년에 보다 적극적인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중요한 지역 문제에 대한 관대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트러스트는 ‘투 타마 와히네 오 타라나키(Tū Tama Wahine o Taranaki)’에 있는 친구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적인 <활동하는 시민을 위한 마스터클래스 – 투 탕가타 와누아(a Masterclass for Active Citizenship – Tū Tangata Whenua)>를 개최했다. 이 마스터클래스는 4개월 동안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워크숍과 커뮤니티 대화의 시리즈로, 지역사회의 치유와 각성, 번영에 대한 공공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비안은 또한 새로운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기존 커뮤니티를 재생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사회 혁신 및 커뮤니티 활동 인큐베이터인 <링가 푸레레(Ringa Pūrere)>도 만들었다. 또한 <커뮤니티 타라나키(Community Taranaki)>는 뉴 플리머스 지구 위원회와 협력하여 타라나키 커뮤니티 서클인 <후이아-하포리(Hui-ā-Hapori)>를 계절별로 개최했다. 이 서클은 우리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화적 복지에 기여하는 활동적인 시민들을 위한 모임의 장이 되고 있다.

2021년, 비비안은 ‘활동하는 시민을 위한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만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가 깨어나는 방법 – 활동적인 시민을 위한 몇 가지 대화(How Communities Awaken — some conversations for active citizens)>를 출간했다.

아래 웹페이지에 올라온 비비안에 관한 소개글을 번역서비스를 이용한 후 이해하기 쉽게 수정했습니다.
https://www.taranaki.gen.nz/vivian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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