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에이징 솔로

프롤로그

  • 통계청의 <2021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1인 가구 중 중년인 40~64세 인구는 269만 7,716명으로 전체 1인 가구의 37.6%를 차지했다. 또 <2021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40~64세에 해당하는 사람이 1명 이상 포함된 가구 중에서 1인 가구는 20.1%에 이르렀다. 중년도 다섯 집 중 한 집 꼴로 혼자 산다는 이야기다.
    • 2026년 기준, 50세면 1976년생이다. 65세면 1961년생이다. 76년생과 61년생 사이의 공통점이 있을까? 간극이 너무 크다.
    • 5년 혹은 10년 후를 내다본다고 하면 1970년생(56세)~1979년생(47세)까지를 기준으로 하면, 문화적 코드와 감성, 한국의 60년대생과 8~90년대 생 사이 세대로서의 고민, 곧 50대와 60대를 바라보지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20년 이상 남은 인간으로서의 고민이 비슷하지 않을까?
  • 중년 1인 가구, 홀로 나이 들어가는 ‘에이징 솔리(Aging Solo)가 대폭 늘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혼자 사는 게 과도기적 상태가 아니라 삶의 기본값인 사람들이 나이 듦이라는 과제를 함께 직면하고 있다는 뜻이다.

솔로로 중년 되기

  • “힘든 상황이야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고 어쩌면 힘든 일이 지금 더 늘어났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걸 대면하는 내가 달라졌어요. 지금은 아무리 힘이 들어도 골짜기 바닥에 있는 거니까 조금만 지나가면 올라간다는 걸 알고 참는 힘이 생겼다랄까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과민 반응이나 과대 해석을 예전보다 덜 하는 것 같아요.”
  • “일반적인 생애 경로와 다른 삶을 살수록 여행이든 이벤트든 스스로 인생의 매듭을 만들어서 자기를 낯설게 보는 훈련을 해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에이징 솔로 남성의 경우도 사회적/경제적 요인들을 통제하고 나면 오히려 1인 기구로 살아가는 것이 주관적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도 있다.
    • 이 연구는 <홀로 살아야 행복한, 중년 남성의 삶:4050세대 1인 남성 가구의 사회적 관계와 주관적 행복감을 중심으로>(2017, 사회과학연구, 권혁철/김형용)이다.

<계속>

댓글 남기기

워드프레스닷컴에서 웹사이트 또는 블로그 만들기

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