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에 대하여

”아름다운 사람이 많다. 절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 책의 저자 문형배 판사는 열아홉명의 아이들을 국가의 지원없이 키우고 있는 이삭의 집을 방문한 이야기를 쓴 후, 마지막에 저 말로 글을 마친다. 거기에 밑줄을 그었다. 다시 책을 보다가 덮었는데 표지에 저 문장이 보였다.

”희망과 절망을 오가며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 보통의 삶을 관찰하고 성찰한 기록“이라는 말과 함께. 책을 절반쯤 읽었는데 과하지 않고 잔잔하면서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이 많다. 이런 태도, 이런 생각은 본받고 싶다는 마음을 자꾸 들게 한다.

난 처음 들어본 한기택 판사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그 분의 고등학교 때 꿈 이야기가 나온다. 그 꿈은 무려 절대 화내지 않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 고등학생도 저런 생각을 했는데, 나이 50이 넘었으니 이제는 화같은 건 좀 내려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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