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비형식적인 컨퍼런스라는 글을 통해 BarCamp와 IT난상토론회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BarCamp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주로 인터넷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적 동향에 관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는데 이번에는 주제가 “정보사회의 기술의 만남”으로 비지니스 영역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정보사회 이슈와 정보문화, 인터넷과 커뮤니티 등 그동안 시민사회쪽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이슈들이 폭넓게 교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졌습니다.
프라이버시, 저작권, 표현의 자유, 정보접근권 등 전통적인 정보사회 이슈를 포함해서 디지털 정보 보존, 디지털 아카이브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인터넷에서의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전자민주주의, 인터넷과 사회운동/정치, 인터넷 미디어, UCC 등등까지…. 어떤 주제든지 자유롭게 선정해서 발표하고, 현장에서 관심있는 주제 섹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꼭 어떤 특정한 주제에 대한 세련된 발표가 아니어도 됩니다. 평소에 고민하고 있었던 문제, 생각해두었던 프로젝트에 대한 서로의 고민을 나누거나 해결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좀더 좋은 제안을 받아보는 자리이기도 하니까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경험,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뿐만 아니라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컨퍼런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네요.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스스로 직접 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키기반의 안내 페이지라 약간 낯설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http://barcamp.org/BarCampSeoul2
참가들에게는 점심과 T셔츠가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랍니다.^^
토요일 하루 종일 열리는데 좀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특별한 일정이 없고, 관심있는 주제들이라고 하면 참가신청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럼 행사 안내 하나 하고 저는 물러갑니다. ^^
어떤 분께서 컨퍼런스와 언컨퍼런스의 차이에 대해 정리를 해놓았군요.
출처 : http://blog.naver.com/yuzico/130015617729

| Conference | Unconference |
| Attendees | Participants |
| Exhibitors | Participants |
| Recruiting speakers | Recruiting participants |
| Content planning | Content facilitation |
| Direct marketing | Word of mouth marketing |
| Handouts | Wikis |
| 12 month planning cycle | 12 week planning cycle |
| Sponsorships | Donations |
| Once a year | As often as needed and desired |
| Large budgets | Shoe-string budgets |
| Maximize value for organizers | Maximize value for participants |
| Best practices | Innovation |
| Top down | Bottom up |
| Wisdom of experts | Wisdom of crowds |
| Magazine coverage 2 months later | Live blogging/podcasting |
| Slides | Stories |
| Panels | Conversations |
| Best practices | Practicing |
| Hierarchy | Networks |
| Directive methods | participatory methods |
| Participants | Contributors/creators |
| Speakers | Conversation starters |
| Sharing information | Learning collaboratively |
| Instruction | Discovery |
| Best learning in the hallway | It’s all hallway! |

괜한 딴지인건 알지만 진짜 좋은 우리말 없을까 ㅎㅎ
말하자면 ‘무엇’이 아닌 ‘어떻게’ 자체가 이미 내용을 말해준다는 의미일까요.
그런 개념은 참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