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농사/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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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고랑 작업
농사는 시기에 맞는 일을 때를 놓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난 2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깨달았다. 깨달았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 노력이 정교한 계획 아래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정을 체크해두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감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금씩 그 감을 알아가고 있는 편이다. 씨감자를 심은 후 울퉁불퉁한 고랑을 괭이로 긁어서 평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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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농사, 너무 이른가.
3월에 중순인데 작년에 비해 모든게 빨리 시작되고 있다. 감자 심기도 2주나 빨랐고, 밭에 씨앗 뿌리는 시기도 2주 정도 빠르다. 날씨 때문은 아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부지런해진 것도 아니다. 한 가지 이유를 꼽자면 3월 말 일주일 동안의 여행을 감안하여 그 전에 기본적인 것은 해놓고 가자는 마음이 있다. 다른 한 가지 이유는 경험이라고 해야 할까? 농사 3년차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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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발아시키기
작년에 몇 가지 작물을 모종트레이에 씨앗을 발아시켜 심었다. 풀과의 싸움에서 지고, 동물을 막지 못해서 수확을 하지는 못했지만 씨앗을 심어서 모종을 키우고 그걸 다시 밭에 심는 과정은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모정을 사서 심는 것보다 비용도 절약될 뿐더러 작물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꽤 도움이 되더라. 그래서 올해는 꽤 많은 씨앗을 주문했고, 하나씩 모종트레이에 심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지피펠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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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심기로 올해 농사 시작
작년보다 2주 일찍 감자를 심었다.두 곳의 감자밭을 3인 1조로 6명이 오전에 끝냈다.감자를 심고 났더니 오늘 비가 내리네.올해 농사의 첫 출발은 순조롭다.앞으로 여러가지 작물이 기다리고 있다.3~4월을 잘 보내고 여름이 오기 전,매년 지지만 매년 다짐하는 일,풀과의 싸움을 잘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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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밭 만들기
봄에 감자, 토마토, 고추 등을 심었던 밭을 다 갈아엎고 새롭게 두둑을 만들었다. 원래 지금 시기에 작물을 심을 생각은 없었는데 마침 양파와 마늘을 심을 시기라고 하니 심어볼까 한다. 내년부터는 비닐멀칭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매년 몇 번씩 땅을 갈아엎기 위해 로터리를 치는 일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풀이 걱정되지만 제초제를 치거나 모든 땅에 제초매트를 하지 않는 이상 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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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체험호텔
일본의 예를 들어 농사체험과 음식, 숙박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하자는 제안이다. 사실 국내에서도 농촌체험 민박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시작했었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 돈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고, 예산 지원이 되지 않으면 운영이 멈췄다. 그리고 주로 노인분들이 해야 하는 일이었다. 일본과의 차이라면 그 정도 아닐까? 만약 국내에서도 감각있는 사람들이 정부 돈에만 의존하지 않고 해본다면 가능성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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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법 제초제
요새 풀에 관심이 많다. 2년 째 밭에서 제초작업을 했더니 이대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시간과 몸을 이용해 잡아보려 했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몸도 힘들다. 제초제를 칠 수도 없고, 비닐멀칭은 너무 많은 쓰레기를 남기고, 제초매트도 고민해봤지만 그것 또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결국 있는 그대로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계속 정보를 찾아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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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덥고 습한 날,해바라기가 얼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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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후 비
모내기를 했고, 비가 왔다. 딱 좋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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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한 달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농사를 시작한지 한 달. 오랫동안 묵혀있던 밭을 개간하고 꽤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고 있다. 올해는 농사 일에 익숙해지고, 농작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직접 실현해보는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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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 자르기
일주일 후에 심을 씨감자 다섯 박스. 순이 있는 곳을 구분하여 자르고, 소독 기능을 하는 재를 묻혀 보관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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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나리
높이는 1m 정도이다. 줄기잎은 2~3개인데 깃 모양의 쪽잎을 가진 겹잎이다. 여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산지(山地)에서 자란다. 한국 북부 지역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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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일지
그의 비책이 뭘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 세월, 느낌, 경험일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장소하고 낚시도구 만드는 방법이란다. 이 두가지는 축적된 정보이다. 그리고 이 어부는 이 정보를 꼼꼼히 기록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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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리산공화국?
농업 관련 프로젝트를 고민하다가 얼마 전에 읽게된 글. 농사를 짓기 위해 시골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귀농’에 대해 조금 다르게 생각할 때가 된 것 같다. 사실 농사만으로 자립 생활을 영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는건 자명한 사실이고, 종종 TV에 나오는, 특용작물로 승부를 보는 귀농성공사례는 벤처 성공사례만큼이나 극소수일 뿐이다. 더군다나 애초부터 도시가 고향인 젊은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간다는 것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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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보내기
2014년에 수확한 감자를 처음 보냈나보다. 토닥 멤버들과 농사를 지었고, 수확한 감자를 후원회원들에게 보냈다. 몇몇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소식을 올렸다. _ 2022.8.17 #아침식사 좀 일찍 나와서 조아신이 보내준 토닥 햇감자를 쪘다. 혹시나하고 소금도 준비했는데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었다. 자색감자는 색깔만 다른가 했는데 맛도 조금 더 짙은 느낌? 큰 거 한 알, 자색 작은 거 한 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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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농사기록
여전히 게으르고 가끔 나가서 풀을 뽑았을 뿐이지만 노동을 같이 해준 토닥 동료들 덕분에 올해는 풀밭을 만들지 않았다. 수확은 땅이 주는대로 받으면 된다. 풀이 거의 없다는게 왠지 뿌듯하네. 비 좀 오고나면 또 풀난리겠지. 감자, 옥수수, 토마토, 고추,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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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베기 소풍
누렇게 익어가는 토닥 회원의 논, 봄에 손모내기를 했었더랬죠. 10월 초에 햅쌀로! 봄에 [토닥 모내기 소풍]이라고 해서 토닥의 회원들과 함께 직접 손으로 심은 벼가 이렇게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추석 지나고 10월 초에 벼베기 소풍을 한번 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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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심기
배추심기 끝! 이른 아침 배추를 다 심고 났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 배추가 잘 되려나? 몇 차례 농사짓는 모습을 올리니까 제가 농사짓는걸로 오해(?)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토닥에서 같이 하는 밭에 옆에서 조금 빈둥거리며 건들뿐입니다. 제가 어찌 감히 농사를. 배추심기. 토요일에 예정된 일이 비가 온다고 하여 이틀 앞당겨져서 저녁 무렵부터 했지만 다 끝내지 못해서 내일 새벽에도 나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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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가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