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위성오피스마을 가미야마정은 한 장의 사진이 지역의 상징처럼 인식되는 곳이다. 계곡의 바위 위에서 노트북을 들고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은 시골과 IT의 멋진 결합을 보여준다. 이곳에 꽤 많은 도시 기업들의 위성사무실이 있다. 위성사무실, 워크스테이, 워케이션 등이 한국에서도 유행이다. 중요한 것은 공간이나 멋진 자연 풍경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거리가 있는 사람이라는 지적에 동의한다. 지금은 중단했지만 6기까지 운영했던 시골살이학교에서도 참가자들이 했던 말 중 기억에 남는 말은 ‘공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 삶을 단단하게 지켜낼 수 있는 나 자신이다’라는 말이었다. 맥락은 다르지만 공간은 중요하지만 공간으로만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