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들이 생산됩니다. 더군다나 1인 미디어라 불리우는 블로그와 더불어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콘텐츠의 생산을 도와주는 수단들이 다양화되고 편리해짐에 따라 정보 생산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정보의 양만큼이나 사라져가는 정보의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몇년 전에 보았던 홈페이지가 아예 사라져버리기는 다반사입니다.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은 기록될만한 가치가 있다.
역사는 기록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때문에 현 시대의 객관적 사실들을 후세에 제대로 물려주는 행위는 그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은 어떻게 기록되고 보존되고 후세에 전달되어야 할까요?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은 기록할만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10년 후에, 20년 후, 50년 후에 살고 있는 우리의 후손들이 2008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당시 인터넷 트렌드는 어떠했고, 어떤 정보들의 인기를 얻었는지를 알고 싶은데 그러한 정보를 전혀 찾을 수 없다면?
50년 후, 2008년 인터넷은 어떠했을까?
e하루616 캠페인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캠페인입니다. 우리가 비록 인터넷에서 생산되는 모든 정보를 매일같이 기록하고 보존할 수는 없을지언정,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인터넷에 관한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e하루616 캠페인. 매년 6월 16일 에 인터넷 문화와 정보, 사건/사고, 트렌드를 기록하고 보존한다면 훗날 정말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정보가 될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정보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정부로 하여금 인터넷 정보의 기록과 보존에 관한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6월 16일까지 “홍보대사 되기”와 “인터넷은 [ ]다” 경품 이벤트 진행중
다음세대재단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인터넷진흥원이 공동주최하는 2008 e하루616 행사는 6월 1일 홈페이지를 오픈하여 홍보 대사되기와 인터넷은 [ ]다라는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e하루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트랙백을 걸어주거나 배너를 달면 추첨을 통해 닌텐도DS와 MP3를 선물로 주며, 2008년 인터넷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글로 표현하는 분들에게도 역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합니다.
그리고 6월 16일!
캠페인 당일에는 당일의 인터넷에 관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정보들을 네티즌들과 함께 수집하는 행사를 가지게 됩니다. 이날 하루 최다 사이트 수집자에게는 노트북을, 적극적인 참여자 20명 중에서 추첨을 통해서 아이팟터치와 DSLR을 주고, 전체 수집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들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6월 16일, 내가 담은 인터넷의 하루가 역사가 됩니다.
2008년을 기억하고자 하는 후세대들을 위해 인터넷의 하루를 기록하는 일에 동참하고, 덤으로 다양한 선물도 받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담은 인터넷의 하루가 역사가 된다. e하루616 캠페인”에 대한 3 댓글
“돌이켜보면 그 때가 참 좋았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모처럼 옛 추억을 들먹이다 무심결에 내뱉은 이 한 마디. ‘돌이켜보면…’이란 대목에서 갑자기 나는 가슴이 우릿해졌다. 무엇을, 어떻게 돌이켜본단 말인가. 나는 이미 너무 멀리 달려와버렸는 걸. 기억은 안갯속 가로등마냥 뿌옇게 깜박거리는데, 나는 말갛게 닦을 헝겊 조각 하나 준비하지 못했으니. 추억이 서랍같다면, 생각날 때마다 뒤져보면 될 것을. 기록은 곧 역사다. 인터넷 세상에서도 마찬가지..
(www.eharu616.org) 요즘 촛불문화에 대해.. 어느 방송에서 전근대적 정부와 탈근대적 시민의 가치충돌이라고 해석하는 것을 들었다. 어찌보면 명확한 해석이라고 생각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중심의 해체”와 …
최근에 자꾸만 눈에 띄는 문구입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클릭을 했지요. 그리고 안내글을 통해서 6월 16일 하루동안 모아진 사연이 역사가 된다고 저는 이해했으며 약간 흥분되더군요. 이 글을 보시는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참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궁금하시면 이곳을 클릭해서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동참하시어 행운도 누려보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