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시골생활에 관한 모든 것 – 홈센터

아와지섬을 떠나기 전, 잠시 들른 생활잡화점 <홈센터>도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생협과 편의점, 철물점, 농약상을 결합해놓은 느낌이었다. 상품의 대부분은 소량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못, 나사, 벽돌, 호스까지도 모두 단위별로 측정하여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 동네 철물점을 생각하면 왜 이런 방식이 필요한지 금방 이해가 되었다. 

시골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소량 단위로 파는 곳, 그런 곳이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필요하겠다 싶었다. 철물점 사장님을 꼬셔서 철물점의 컨셉과 구조를 새롭게 리모델링하자고 할까? 철물점이 집을 짓고 집을 수리하는 물품들만 파는 것이 아니라 시골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오고가고, 상품이 거래되고,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어떨까? 

물론 관점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새로운 비전이 생기고, 비전이 생기면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 그래야 시골마을의 철물점도 지속가능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게 된다. 그런 변화가 없다면 과연 시골마을의 철물점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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