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샤대학을 둘러보고 난 후, 1331년부터 1869년 메이지 천황이 도쿄로 천도를 하기 전까지 약 500년 동안 천황의 거주공간이었던 교토교소(京都御所)로 향했다. 이곳은 몇 차례 화재를 거치면서 재건하기를 반복했는데 현재의 건물 대부분은 1855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간단한 소지품검사를 하고, 숫자가 적힌 네임택을 걸고 입장할 수 있다. 정해진 방향을 따라 걸으면서 둘러보면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은데, 숙소 체크아웃시간에 맞추느라 조금 서둘러 움직였다.

위 사진에 보이는 담 안쪽이 교토교소(京都御所)이고, 아래 이미지가 교토교소 내부를 표현한 것이다. 교토교소를 둘러싸고 있는 공원 이름이 교토교엔(京都御苑)이다. 메이지 유신 이후 도쿄로 수도를 이전한 후 이곳에 남아있던 저택들이 빈집이 되면서 교소 주변이 황폐해져가는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서 이후에 화재예방과 경관조성을 목적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동서로 700미터, 남북으로 1,300미터에 달하는 총면적 92헥타르(약 28만평)의 큰 공원이다.







